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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 재정위기를 둘러싼 유럽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위축된 투자심리로 월요일 호주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. 월요일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음력설로 개장하지 않았으며, 미 증시 역시 공휴일로 휴장했다. S&P/ASX200 지수는 16.6 포인트(0.4%) 하락한 4545.5를 기록했으며, AO 지수는 18.4 포인트(0.4%) 하락한 4570.4로 마감했다.
목요일 미 증시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핵심 고용 수치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.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수치는 지난 6월에 26년 최고치인 9.5%를 기록한 실업률이 9.6%까지 상승한 사실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.
어제 호주 증시는 하향세로 마감했다. S&P/ASX200은 36.3포인트(0.91%) 하락한 3934.9를 기록했고 AO 지수는 35.4포인트(0.89%)가 하락한 3933.6를 기록했다. 밤사이 뉴욕 증시의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오늘 호주 증시 호조로 작용할 수도 있다.
어제 호주 증시는 해외발 랠리의 주도로 소폭 상승하였다. S&P/ASX200 지수는 7.4포인트(0.19%) 상승한 3890.4를 기록했고 AO 지수는 16.2포인트(0.42%) 상승한 3862.2를 기록했다.
화요일 호주 증시는 호주중앙은행의 이자율 인하로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. S&P/ASX200지수는 11.3포인트 (0.32%) 상승한 3,508.7를 기록하였으며 AO지수는 5.6 포인트(0.16%) 상승, 3,449.1을 기록했다. 오늘은 BHP Billiton의 실적보고서와 RBA의 이자율 인하 후 4대 주요 은행들의 결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.
미국 증시가 4% 떨어져 지난 2001년 911사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로 장을 마감한 뒤, 호주 증시는 2% 가까이 하락했다. 주요 은행주들의 막바지 상승과 자원주의 상승 덕분에Lehman Brothers의 파산으로 인한 호주 증시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. 하락은 예상했던 것 보다 작았지만 지난 이틀간의 하락폭을 고려하면 적은 것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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